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독립문역 먹을거리 명소하면 떠오르는 곳. 바로 2009년 5월 문을 연 생생돈까스 독립문점이다.
인근에서도 유명인사가 된 이곳 윤경례 점주는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한다. 그만큼 눈에 확 들어온다. 점주의 활발함과 솔선수범하는 자세는 곧장 매출로도 이어졌다. 빠른 주문접수와 조리, 신속한 배달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지면서 서울지역 매출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윤 점주의 성격은 그야말로 꼼꼼하다. 주문 전화부터 배달, 주방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매장을 운영하려면 점주부터 매장 곳곳을 알아야 한다는 경영의 정석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그렇다고 365일 일만 하는 건 아니다. 매일 바쁘게 움직이다가도 일요일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쉰다.
윤 점주는 "많은 창업자들이 매장을 장기적으로 운영하려면 당장 눈앞의 돈 보다는 숨 고르는 시간도 필요하다"며 "우리 직원들은 다른 사람들이 쉬는 일정과 같게 배려해 평소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개점 당시 배달전문점으로 시작했다. 이후 매출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바로 옆 매장을 추가로 빌려 확장했다. 홀이 생기면서 배달 위주에서 복합매장으로 변신했다.
생생돈까스 독립문점은 서로 웃으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매장 3개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이라는 윤 점주는 거짓없는 직원들과 돈독한 정을 나누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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