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경찰청, 버스 대열운행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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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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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1일부터 다음달까지 2개월 동안 단풍철 버스 대열운행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 기간 CCTV로 고속도로를 대열 운행하는 차량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안전거리미확보, 지정차로위반, 안전운전위반 등 법규위반행위 발견 시 경찰에 알려 단속토록 할 방침이다.

또 1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는 무인비행선도 단속에 동원할 계획이다.

대열운행이란 여러 대의 차량이 줄지어 이동하면서 동일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다른 차량이 대열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간격을 좁혀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대열운행 중 사고가 날 경우, 좁은 차량간격과 앞차의 시야가림에 100㎞를 넘나드는 속도가 더해져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3월 호남고속도로 논산분기점 부근에서 전세버스 9대가 추돌해 3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0년에는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 등 차량 10대가 경부선 추풍령휴게소 부근에서 추돌해 18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세 버스를 이용하는 학교나 단체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마지못해 대열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버스 운전자들이 무리한 운행을 하지 않도록 여행일정을 여유롭게 잡고, 중간 집결지를 이용해 자유롭게 운행하도록 이동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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