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는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과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 대표가 초청인사로 참석한 가운데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한라건설, CJ대한통운, LS네트웍스, 한솔CSN, 효성 등 현지 투자에 관심있는 기업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본다렌코 대표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주요 개발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갈탄 개발, 국제공항 건설, 조선소 건설, 복합운송 터미널 건설, 혁신적인 복합농업단지 및 수산단지 건설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그는 “농업에서 첨단산업까지 다양한 업종에서의 한국기업들의 대러시아 투자는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특히 극동지역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는 중요한데 지금이 최적기다”라고 강조했다.
황 국장은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제언’ 주제 발표를 통해 “산업기술 노하우를 지닌 한국과 자원·기초기술을 지닌 러시아는 상호보완적인 산업 및 교역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향후 협력 추진방향으로서 ‘한-러 공동투자 플랫폼’ 등 공동투자협력 채널 구축, 한-러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통한 체계적인 액션 플랜 실천을 제시하였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러시아 극동지역은 풍부한 에너지·광물 자원, 인프라 건설 수요, 물류·교통의 중심지로서 잠재력이 있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동북아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극동지역은 2012년 기준 한국의 재러시아 교역 중 45.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은 상호보완성이 높아 훌륭한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양측의 투자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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