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익 교수, 제12대 국사편찬위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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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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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유영익(柳永益·77) 한동대 석좌교수가 1일 제12대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 위원장에 취임했다.

유 신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편 국사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했다. 국편은 유 신임 위원장의 내정 이후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듯 대외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행사를 치렀다.

경남 진주 출신인 유 신임 위원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 인문대학원 역사·동아시아언어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 신임 위원장은 휴스턴대 역사학과 조교수·부교수를 지내다 귀국해 고려대 사학과 교수, 한림대 사학과 교수, 스탠퍼드대 역사학과 객원교수, 한림대 부총장,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한국학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역사학회 회장, 한일역사공동연구촉진위원회 운영위원, 연세대 현대한국학연구소 창립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하성학술상, 성곡학술문화상, 경암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이승만을 국부(國父)로 칭하며 1996년 ‘이승만의 삶과 꿈’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권이 넘는 이 전 대통령 관련 저서를 통해 업적을 예찬할 정도로 ‘이승만주의자’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8·15 광복절’의 이름을 이승만 대통령의 정부 수립에 더 큰 의미를 두는 ‘건국절’로 바꾸자는 움직임에 앞장섰다.

그가 뉴라이트 성향의 ‘대안교과서’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당과 역사단체에서 국편 위원장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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