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인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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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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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을 뜻하는 오바마케어에 대한 여ㆍ야 간 입장 차이로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에 돌입했지만 오바마케어는 본격 시행이 시작됐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에서는 오바마케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 작업이 전면 시작됐다.

미국민들 중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은 4800만명이다. 이들은 이날부터 건강보험 거래소(Health Insurance Marketplace)에서 보험에 가입하고 등록해야 한다.

건강보험 거래소는 민영 보험회사가 판매하는 여러 보험 플랜들을 한데 모아 개인이 골라 구매하게 하는 일종의 온라인 장터로 정부가 중개한다.

이날부터 미국인들은 주정부나 연방정부 웹사이트에서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36개주는 연방정부에 오바마케어 가입 업무 운영을 맡겼다. 이들 주 주민들은 통합 웹사이트(www.healthcare.gov)에 들어가 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메릴랜드주, 워싱턴DC 등은 자체 웹사이트를 운영한다. 이들 주의 주민들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접속자가 몰리면서 많은 주민들이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공화당이 장악한 많은 주에서는 건강보험 거래소에 대해 홍보를 하지 않는 등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는 정착되려면 많은 진통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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