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세븐일레븐이 국경절 기간 서울 명동·청계천·부산 등의 50여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18.7%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기념품을 제외하고 매출이 가장 크게 오른 상품은 껌이다. 껌의 매출은 일주일새 64.0% 상승했다.
쌈장·고추장 등 장류가 55.9%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캔디류(46.1%)·캔맥주(46.0%)·국산 담배(10.4%) 등도 매출이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소공점장은 "평소 중국 관광객들이 귀국 선물용으로 1000원 이하의 껌이나 캔디를 많이 구입하고 국산 담배도 종류별로 한두개씩 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단일상품으로는 홍삼캔디가 같은 기간 매출이 108.2%나 늘었다. 바나나맛 우유(70.8%)·신라면(62.7%)·브라우니(38.6%) 등도 판매량이 많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며 "근무자를 대상으로 인사말 같은 간단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친절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등 중국 관광객 특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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