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9대 온몸에 꽁꽁" 홍콩→중국 밀반입 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0-02 10: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홍콩이 대륙보다 15만원 더 저렴"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홍콩의 한 여성이 옷 안에 새로 출시된 아이폰 5S 19대를 꽁꽁 숨겨 중국 대륙으로 밀반입하다가 중국 해관에 적발됐다고 중국 선전(深圳)특구보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전 뤄후(羅湖)해관은 지난 달 26일 뤄후항구에서 홍콩 여성 허(何)씨를 미심쩍하게 여겨 몸을 수색하던 중 복부와 가랑이 부위에서 줄로 꽁꽁 동여매져 있는 스마트폰 12대, 7대를 각각 적발했다.

얼마 전에도 뤄후 해관에서는 2개 가방에 아이폰5s 40대를 숨겨 중국 대륙으로 밀반입하려던 한 외국인 남성을 붙잡기도 했다.

뤄후해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애플이 아이폰 5S·5C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9개 지역에서 동시 출시한 이후 뤄후 해관에서 아이폰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8건으로 압수한 휴대폰도 77개에 달했다.

이처럼 중국 대륙으로의 아이폰 밀반입 사례가 빈번한 이유는 중국 대륙과 홍콩 간 아이폰 가격 차이 때문이다.

중국 대륙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중국 대륙 공장에서 제조됐다 하더라도 반드시 홍콩이나 선전 등을 통한 수출 절차를 거쳐 중국 대륙으로 재수입되야 하기 때문에 수입관세가 추가돼 가격이 비싸다. 아이폰5S 16GB의 경우 소매가가 중국 대륙은 5288위안이지만 홍콩은 5588홍콩달러(위안화 4409위안)으로 홍콩이 중국 대륙보다 15만원 정도 더 저렴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