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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8학군 뺨치는 지방 명문학군 인근 분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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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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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군 프리미엄 관심, 울산·대구·광주·거제 등 분양

충남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 투시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 강남 8학군에 못지않은 지방의 전통 명문학군에 대한 ‘맹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교가 밀집해 교육여건이 우수한데다가 학군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돼 미래가치도 높기 때문이다.

통상 학군은 학부모 수요자들의 중요한 주택 선정 기준 중 하나로 꼽힌다.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은 학군 프리미엄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과 대구, 광주 등의 명문학군 인근 지역에서 아파트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

경남기업은 충남 내포신도시 RH-8블록에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 990가구(전용 59~84㎡)를 분양 중이다. 핵심 지역인 에듀타운과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던 홍성고가 2015년 이전한다. 내포초·내포중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원건설이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 중인 ‘힐데스하임’은 670가구(전용 70~84㎡)로 구성된다. 지난 2008년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된 후 지난해 자율형 공립고로 추가 지정된 포산고가 인근에 위치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미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GS건설은 이달 중 울산 남구 달동에 아파트 288가구(전용 76~108㎡), 오피스텔 126실(전용 33㎡) ‘울산 센트럴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 남수는 학성고·울산여고 등 전통 명문학교가 집중된 ‘울산의 8학군’이다. 학성고는 지난해 입시정보업체 하늘교육 평가에서 전국 1577개 일반고 중 울산 1위를 차지했다. 삼신초·동평중·대현중 등 통학도 가능하다.

우방건설은 이달말 강주 광산구 운남동에 ‘운남지구 우방아이유쉘’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교과부가 심사한 자사고 특성화 프로그램에서 전국 최우수 7개교에 선정된 숭덕고로 통학할 수 있다. 이 학교는 올초 미국 ISA교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운남초·마지초·금구중·운남고 등도 도보권이다. 515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삼호는 다음달 경남 거제시 옥포동 옥포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옥포’를 선보인다. 2010년 경남 수능성적 3위를 기록하는 등 거제 대표 명문학교인 거제고가 인접했다. 거제 영어마을도 차로 5분 거리다. 798가구(전용 60~110㎡) 규모로 이중 17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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