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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보름여앞둔 인천 시내거리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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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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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와 지자체간 업무 협조 안돼,결국 예산문제<br/>.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제94회 전국체전을 보름여를 앞두고 분주해야할 인천시내 거리가 썰렁하다.
인천시와 군구간에 서로 업무코드가 맞지 않으면서 인천시가 계획했던 각종 전국체전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10개군·구를 대상으로 가로화단정비,꽃탑설치,현수막설치,도색작업 주민홍보등 인천전국체전 붐조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시의 요구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자체가 시의요구를 수용하려면 적게는 2∼3억원에서 많게는 2∼5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인천시가 예산지원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자체의 지원만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인천시가 현재 시내 주요도로와 경기장등에서 붐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는등 고군분투하고 있는 반면 각지자체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면서 지역주민들의 호응마저 얻지 못하는 가운데 인천시내에서 체전을 앞둔 축제분위기는 좀처럼 찾아 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대해 시 체육계의 한관계자는 “이번 체전에서 인천이 종합2위를 목표하는등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한 시점에서 시와 지자체간 업무불협화음으로 축제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 며 “지금이라도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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