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동양그룹 계열사는 IBK캐피탈로부터 총 311억원의 자금을 차입했다.
동양시멘트 108억원, 동양레저 100억원, ㈜동양 81억원, 동양매직 22억원이 각각 IBK캐피탈로부터 받은 단기차입금으로 잡혀 있다.
IBK캐피탈이 이들 회사에 단기 차입금으로 내준 자금 대부분은 ‘팩토링(매출채권 매입)’으로 발생한 것이다. 팩토링은 금융기관이 기업으로부터 상업어음(진성어음)·외상매출증서 등의 매출채권을 사들이고 이자를 선취한 뒤에 해당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기법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동양레저는 IBK캐피탈(160억원), 효성캐피탈(100억원), 하나저축은행(51억원), KB저축은행(42억5천만원), 예한솔저축은행(23억원), 이푸른새마을금고(15억원) 등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했다.
이외 대부분의 할부금융사와 저축은행, 새마을금고의 동양그룹에 대한 여신은 십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동양그룹의 금융권 여신은 총 8000억원 규모이며, 이중 제2금융권 여신은 2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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