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훈련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 뿌리뽑는다

  • - 군산해경,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역량 강화 토론회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해경이 나날이 지능화·흉포화되고 있는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전술 토론회를 열었다.

2일 군산해양경찰서는 1천톤급 이상 대형함정과 300톤급 중형함정 경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조업 외국어선 근절과 안전한 단속활동 및 조업질서 확립을 위한 전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15일 이후 중국측 저인망 어선의 조업재개에 앞서 실시됐으며, 불법조업 외국어선의 집단 폭력 저항 단속 방안 및 신종 저항에 대한 유형별 전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외국어선의 조업 동향을 감안해 경비함정 출동기간과 중점 경비해역을 탄력적으로 조종해 운영하기로 했다.

해경은 전북과 충남 EEZ 해역의 외국어선의 조업 증가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하고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연계한 해·공 입체 경비체제로 불법조업을 사전에 차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어업지도선과 해군 등 유관기관과 적정거리를 유지하는 등 공동대응을 통해 경비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고 경비 사각해역을 최소화해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행위를 상시적으로 감시할 수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해상 공권력 확보 차원에서 외국어선의 검문 과정에서 급격히 폭력화되고 있는 선원들의 저항에는 엄정 대처하고 경미 위반사항에 대한 계도 활성화로 외국어선의 자발적 준법조업을 유도하는 등 인도적 처우는 유지하는 Two Track 전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구관호 서장은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에 나서는 경찰관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철저한 훈련이 이행돼야 한다”며 “해상 공권력에 대항하는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엄청하게 대처해 해상주권 수호와 어민 안전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 들어 군산해경에 불법조업으로 검거된 중국어선은 총 15척이며 오는 16일부터 서해 EEZ에서의 중국어선의 조업이 재개됨에 따라 불법조업 선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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