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최하는 전국국악경연대회는 국창 이동백을 추모하고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와 국악의 활성화를 통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판소리의 향연으로 서천 지명탄생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4일 저녁에 문예의전당에서 진행하는 국창 이동백 선생 추모제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이 ‘새타령’을, 전국민요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국향외 4명이 ‘남도씻김굿’을, 전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보유자인 이순단 명창외 악사들이 창극 심청가중 ‘황봉사 서울간다’ 등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다음날인 5일에는 예선을, 6일에는 본선을 치르는 전국국악경연대회에 판소리부분은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고법은 소강당에서 학생부(초·중·고), 노인부, 신인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국악경연대회에서는 일반부 종합대상자에게 국회의장상과 시상금 300만원, 신인부 및 노인부 종합대상자에게 충청남도지사상과 시상금 100만원, 고등부 대상 2명에게 서천교육청장상과 시상금 각 80만원이 주어지며, 그 밖에 입상장에게도 상장과 시상금이 주어진다.
이성구 문화체육과장은 “국창 이동백선생을 추모제를 겸해 실시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 전통음악의 보존, 육성과 대중화에 한 몫을 할 것”이라며 “우리 음악이 세계적 문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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