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전략 세미나' 축사를 통해 "해외 건설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우리 건설업은 '해외건설 세계 6대 강국'이라는 성과를 이뤄내는 등 그 잠재력과 투자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앞으로의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건설 기업의 수주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수주의 관건인 금융조달 능력 확충하기 위해 민간금융기관의 해외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정책금융기관의 지원 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공공공사 발주제도의 선진화,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 진출시장 다변화 등을 통한 비금융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이번 대책으로 2017년까지 연간 4∼5% 수준의 추가적 수주 증가율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매년 1만5000명 내외의 고용 증가, 연간 14억 달러 내외의 생산증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이와 같은 내용의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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