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화사] |
시 주석은 2일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시작으로 이어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한 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2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취임 후 4번째인 이번 해외순방을 통해 동남아시아와의 외교 및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고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 주석의 동남아 순방에는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도 동행하며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왕후닝(王滬寧), 중앙판공청 주임 리잔수(栗戰書), 외교담당 국무위원 양제츠(楊潔篪) 등이 수행한다.
시 주석은 2일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만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과 중국 간 동남아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기업인과의 오찬, 국회 연설 등도 예정돼 있다.
현재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2대 무역상대국이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662억 달러로 이번 시 주석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교역 확대 및 에너지 사회간접자본 투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4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 시 주석은 압둘 할림 무아잠 샤 국왕과 나집 라작 총리와 회동하며 양국 간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최대 무역파트너이며, 말레이시아도 동남아 지역내 중국의 최대 무역파트너다. 지난해 중국과 말레이시아 간 교역액은 947억 달러에 달했다.
이어 6일 시진핑 주석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해 7일 열리는 2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8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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