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은 주거, 상업, 각종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풍부하게 형성돼 강남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분양 아파트의 경우 이같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또 주요 업무 시설이 밀집해 직장인 수요도 꾸준하다.
실제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진 아파트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초 개통한 분당선 연장구간(왕십리~선릉) 주변 아파트 값은 개통 이후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왕십리역과 가까운 마장동 금호어울림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5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7월에는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숲역과 가까운 강변건영 아파트 전용 84㎡도 올 3월 5억4200만원에서 9월 5억9900만원에 거래됐다.
거래량도 늘어 강변건영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거래량은 7건에 불과 했지만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16건이 거래됐다.
이 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역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으로 롯데건설은 11월 도하부대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개발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강남순환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과 신안산선(2018년 예정) 독산역도 인접해 있다.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시흥대로, 외곽순환도로 등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이 단지는 전용 59~101㎡ 아파트 3200여가구, 오피스텔 1165실이 들어선다. 상업시설, 호텔, 업무시설, 대형마트, 초등학교, 공공청사, 공원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단지 내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다양한 전문 학원가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은 현재 종점인 암사역에서 한강지하터널을 건너 구리를 거쳐 경춘선 별내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별내신도시에서 도심을 거치지 않고 서울 강남까지 직접 출퇴근이 가능하다. 2014년 착공해 2017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별내 푸르지오’ 총 1100가구(전용 76㎡·84㎡)를 10월 중 분양한다. 경춘선 개통으로 도심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가 지하철 4•8호선 연장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노선이 연장되면 강남까지 3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30%의 높은 녹지율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신분당선 2단계 사업인 정자~광교 12.7km 구간은 2016년 완료 예정으로 서울 강남권을 3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당선이 연장되는 광교신도시에는 대우건설이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을 같은 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7층, 총 1712실(전용 22~42㎡)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 초역세권 단지다.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광교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와 인접해 강남까지 30분대로 진입 가능하다. 아주대학병원, 롯데쇼핑몰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광교 호수공원, 중앙공원 등이 인접한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췄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인 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3.8km 구간은 고덕역 1개역을 포함해 총 4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 이용 수요 등 타당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추진이 가능한 후보 노선으로 선정됐다.
동원개발은 10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한다. 지하2층 지상28층 8개동, 총 808가구(전용 74~84㎡)로 이뤄졌다. 둔촌동 중앙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지구로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구간이 2020년 준공 예정이다. 개통시 강남권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IC를 이용하면 잠실지역 이동도 수월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