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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국군의 날 행사…앞으로 국방정책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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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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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JU TV 국군의 날 행사…앞으로 국방정책의 향방은?

아주방송 이주예, 양아름 기자=안녕하세요?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시가행진이 펼쳐졌습니다.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병력 만 천 여명, 지상 장비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 이와 관련해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네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며 대북억지력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또 강력한 한미연합 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핵과 대량 살상무기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해 북한 핵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핵심 조건인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등 핵과 대량 살상무기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이 어제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언급한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즉,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는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제안한 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입니다. 군 관계자들은 한국군이 어느 시기까지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느냐가 핵심 사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군이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서둘러 구축하는 작업을 추진 중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느 정도 예상은 되는데요. 
기자) 네, 그 이유는 바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킬체인은 대북 핵심표적을 탐지하고 타격하는 일련의 시스템입니다. 또 KAMD 즉,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는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체계입니다.

앵커) 네, 마침 지난 28일, 척 헤이클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을 방문했죠. 이번 기념식에도 참석했고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연기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러나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헤이글 장관은 한국 정부가 2015년으로 예정됐던 전작전 전환 시기 재연기를 제의한데 대해 조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 측이 전작권 전환 시기 재연기와 연계된 미사일방어 체계 편입을 요구하는 등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도 "정부가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미국식 미사일 방어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작권 전환 재연기 등 향후 동맹 현안 협상 과정에서 미사일방어는 피할 수 없는 의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특히 국내 일각에서도 추가적 탐지체계 확보나 무기체계 개발 등에서 미국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현실적 필요성에서부터 주일미군과의 연계성 차원에서도 미국식 미사일방어 체계와의 일부 통합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군이 적의 도발을 강력히 응징하고 국민에겐 국군의 위용을 보여주며, 국제 평화를 지키는 첨병의 역할을 다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제로 진행됐죠. 2003년 이후 최대 규모의 병력과 장비가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오늘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 더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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