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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은행, 싱가포르에 '코리아 데스크'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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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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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은행은 2일 싱가포르 코리아데스크를 개설했다. 왼쪽부터 정은영 HSBC Korea 글로벌 뱅킹 대표, 마틴 트리코드 HSBC Korea 행장, 김완중 주싱가포르 공사, 차우 완통 HSBC 동남아시아 다국적기업 대표, 김상익 HSBC 싱가포르 코리아 데스크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HSBC은행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게 기업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코리아 데스크'를 개설했다.

2일 HSBC은행에 따르면 싱가포르 코리아 데스크는 앞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내 한국 기업들에게 대출, 무역금융, 매출채권 매입 및 기업자금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는 한국 기업의 가장 큰 투자지역 중 하나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기업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1300여개의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135억 달러에 달한다.

대표로는 김상익 본부장을 임명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 및 중국 금융 시장에서 20년 이상 기업금융 및 리스크 관리를 담당했다.

HSBC은행의 마틴 트리코드 행장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싱가포르에 아시아 지역 금융센터를 이미 설립했거나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HSBC은행의 싱가포르 코리아 데스크는 HSBC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 글로벌 연결성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한국 기업이 동남아시아에서 성공적으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SBC은행은 싱가포르 외에도 두바이와 중국에서 코리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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