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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벼리의 드라이버샷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긴장되는 순간일수록 루틴을 지키는데 집중하라”
많은 교습가들이나 프로골퍼들이 얘기하는 것이다.
박벼리(19)가 2일 군산CC 전주·익산코스(파72)에서 끝난 ‘KLPGA 2013 예스·군산CC컵 점프투어 13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600만원)에서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6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에서 살다가 중3 때 처음 한국에 발을 디딘 박벼리는 우승 후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17개홀에서 레귤러온을 할 정도로 아이언샷이 좋았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분히 기다렸고, 긴장할 때 루틴에 신경쓰며 플레이했더니 기대한만큼 성적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첫 우승을 앞둔 긴장된 순간에도 평소의 루틴을 지킨 끝에 우승했다는 소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박벼리는 2010년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주최 제5회 전라남도지사배에서 우승했고, 2011년 국가상비군을 지냈다. 이번 우승으로 점프투어 상금순위 13위로 뛰어올라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바라보게 됐다.
군산CC와 유오엠(예스골프)이 공동 주최한 이 대회 14차전은 오는 9,10일 군산C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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