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주관한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채 훈)와 국제와인마케팅(대표 페터 안토니)에 따르면, 10월 3일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회 대전와인트로피 시상식에서 총 773종의 와인을 입상작으로 선정, 발표하였다.
특기할 만한 내용은, 국내에서 출품된 23종(수입와인 9종, 국산와인 14종) 중에서 경북 영천의 시엘위 와이너리 레드(Ciel We Winery Red(2011)), 충북 영동의 영동컨트리와인 드라이(Yeong-Dong Country Wine-Dry(2012)), 롯데칠성음료의 마주앙 레드(Majuang Red(2010, 칠레산 95%, 국내산 5%)) 등 3종이 실버 메달을 획득하였다.
올 해 처음 개최된 대전와인트로피에는 전 세계 26개 국가에서 총 2,635종의 와인이 출품되었으며, 19개 국가에서 참여한 103명의 심사위원들이 3일간 품평회를 진행했다.
대전와인트로피는 첫 대회지만 여러 면에서 와인업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먼저 출품 등록된 와인 수(2,635종) 기준으로 국제와인기구(OIV)의 승인 감독 하에 개최되는 와인품평회 중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이다.
이 대회 심사위원장인 볼프강 하우프트씨(독일연방정부 와인담당책임자)는 “와인의 보관, 분류 및 심사순서, 심사위원의 국적, 심사장 조명, 블라인딩, 와인온도 등 품평회 진행 전반에 걸쳐 OIV의 엄격한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대전와인트로피에서 입상한 와인 773종은 2012-2013년 베를린와인트로피에서 입상한 와인 2,200종과 함께 4일부터 개막하는 2013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와인&푸드전의 대전․베를린와인트로피 특별관에 전시되어 일반에게 공개된다.
이번에 그랜드골드, 골드, 실버 메달을 획득한 와인들은 메달로고를 와인 병에 부착하여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게 된다.
대전마케팅공사 채 훈 사장은 “와인트로피 입상와인이 세계 와인업계에 널리 홍보되면 ‘와인도시 대전’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 이라며, 특히 “한빛탑 로고가 새겨진 대전와인트로피 메달을 단 와인들이 세계 시장에 유통되면 대전의 도시브랜드 홍보에도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