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통신 등 러시아언론에 따르면 라파엘 아마도르 주러 콜롬비아 대사는 앞서 자신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자국 언론 보도로 파문이 일자 하루 전 사직서를 제출했다.
라파엘 대사는 이에 대해 “내가 사직을 한 것이 나에게 씌워진 죄나 언론 보도를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가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물러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콜롬비아 언론들은 라파엘 대사가 모스크바에서 재직하는 동안 현지에 거주하는 자국 미성년자들에게 러시아 장학금을 받게 해주겠다고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라파엘 대사는 곧 본국으로 돌아가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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