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州)의 아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사고로 수백명의 아프리카 난민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도 세계는 수많은 사람들이 노예 상태와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쳐야 한다는 것에 무관심하다”며 “오늘은 통곡의 날”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금의 세상은 어린이와 온 가족이 굶고 있고, 노예 상태에 있어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교회와 우리는 모두 허영과 자만으로 연결되는 세속적인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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