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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글로벌 교육기관 바르키 GEMS 재단이 발표한 '교사 위상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62점으로 중국(100점), 그리스(73.7점), 터키(68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피터 돌튼 교수와 오스카 바세나로구티에레즈 박사가 개발한 '교사 위상 지수'는 OECD 주요 21개 회원국에서 직업·연령·학력 등에 따른 10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토대로 개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교사의 평균 연봉은 4만3874 달러로 싱가포르(4만5755 달러), 미국(4만4917 달러)에 이어 3위로 높았다.
다음으로 일본(4만3775 달러), 독일(4만2254 달러), 스위스(3만9326 달러), 네덜란드(3만7218 달러), 영국(3만3377 달러), 이스라엘(3만2447 달러) 순
이었다.
교사 위상 지수 1위에 오른 중국 교사의 평균 연봉은 1만7730 달러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한다'는 항목에 대한 응답률은 한국이 1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중국(75%)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터키(52%), 싱가포르(47%)도 교사가 상당히 존경받는 국가로 나타났다.
한국은 교육시스템에 대한 신뢰도에서 10점 만점에 4.4점으로 19위에 그쳤다. 교사의 학업 수행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도 5.4점으로 19위에 머물렀다.
반면 '자녀가 교사가 되도록 권유하겠다'는 답변율은 한국(48%)이 중국(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 보고서는 "한국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순위가 높은 것처럼 교사의 위상도 높지만 이러한 경향이 각 분야 별로 일치하지 않는다"며 "교육시스템과 교사에 대한 신뢰가 낮지만, 자녀들에게 교사가 되기를 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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