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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최종일 4∼5타 뒤집고 시즌 7승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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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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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LPGA투어 레인우드클래식 3R 단독 3위…中 펑샨샨 1위·美 루이스 2위

박인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미국LPGA투어 ‘레인우드 LPGA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위로 뛰어올랐으나 최종일 역전우승을 노리기에는 선두권과 타수차가 커보인다.

박인비는 5일 중국 베이징의 파인밸리GC(파73)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그는 3라운드합계 16언더파 203타(69·68·66)로 전날 5위에서 두 계단 올라섰다. 박인비는 특히 15∼18번홀에서 4연속 버디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위는 중국의 펑산산으로 합계 21언더파 198타(70·64·64), 2위는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로 합계 20언더파 199타(68·66·65)를 기록했다. 박인비보다 각각 5타, 4타 앞서 있다.

펑샨샨은 이틀 연속 9언더파를 몰아치며 투어 2승의 발판을 놓았다. 그는 지난해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중국 선수로는 처름으로 투어 챔피언이 됐다. 펑샨샨은 특히 1라운드 17번홀 이후 3라운드까지 37홀동안 ‘노 보기’ 플레이를 하고 있다.

루이스도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 대회 들어 54홀동안 단 하나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았다. 그린 플레이도 뛰어나 1∼3라운드 퍼트수는 25개, 24개, 22개에 그쳤다.

세계 랭킹, 시즌 상금 랭킹, 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박인비가 최종일 두 선수를 제치고 우승하기에는 다소 벅차보인다. 박인비는 올해 6승을 기록했다.

캐리 웹(호주)은 합계 14언더파 205타로 4위, 첫날 공동 선두 최나연(SK텔레콤)은 12언더파 207타로 5위에 자리잡았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9언더파 210타로 9위, 최운정(볼빅)은 8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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