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광양 현장 곳곳에서 대금 체불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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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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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포스코 건설 광양사업소 건설현장 곳곳에서 공사대금 체불 문제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6일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SNG플랜트 공사 하도급업체인 주흥ENC가 지난 4월부터 경영난으로 인해 공사대금 등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체불 금액은 9월 기준 1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체불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업체는 모두 30개사로 장비대금을 비롯한 생수, 도시락, 공사자재 등을 공급하는 영세하 업체들이다.

대금을 받지 못한 이들 30개 업체는 지난 7월 채권단을 구성하고 체불해결을 위해 원도급사인 포스코건설과 주흥ENC, 피해업체 대표 등이 모여 3자 합의를 이끌어 냈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채권단은 포스코건설이 관리감독 소홀과 도의적 입장에서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며 체불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채권단은 최근 주흥ENC 대표 등 회사관계자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한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광양제철소 4열연 건설현장에서도 하청업체 대표가 갑자기 잠적하면서 장비대금과 자재대금 3억여원이 체불돼 말썽을 빚고 있다.

포스코건설 한 관계자는 "공사대금을 모두 지급하는 등 법적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인 관점에서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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