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의 2013년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캠프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길청소년활동연구소, 온새미로창의체험지원센터가 주관, 문화재청이 후원했다.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총 8회 동안 시민과 청소년, 22개국 외국인 등 280여명이 참여했으며.이캠프는 1박2일간 역사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 역사문화를 이해하고 청소년들에게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서동요와 무왕의 성장기를 토대로 한 무왕리더쉽 따라잡기 활동인 왕궁올림픽, 천년 과거를 거슬러 올라갔다 다시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퍼포먼스인 별빛축제, 별빛 퍼레이드, 천년별빛 다짐 등의 활동 등이 열렸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이선희(16) 학생은 “왕궁리유적에서의 하룻밤은 색달랐다. 먼 하늘을 바라보면 백제인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리고 백제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며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 그들과 함께 한 공동체 활동과 이야기, 그리고 어두운 밤하늘에 뜬 작은 별 등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년별밤캠프를 총괄하는 길청소년활동연구소의 이광현 소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히 문화재와 유적지를 보는 활동이 아니라 그 안에서 함께 체험하며 역사와 서로를 이해하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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