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이재용 부자, 美월간지 선정 '세계 혁신가' 명단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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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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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이재용 부자 혁신가 6위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부자가 미국의 유력 패션·문화월간지 '베니티 페어'가 선정한 혁신가 명단 6위에 올랐다. 한국인 최고경영자(CEO)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니티 페어는 최근 발간된 11월호를 통해 '더 넥스트 이스트태블리시먼트 2013' 명단을 발표했다. 베니티 페어는 매년 대중문화·금융·기술·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낸 인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은 '미디어, 기술과 문화의 혁신을 선도한 50인' 가운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니티 페어는 이 회장 부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애플을 앞섰을 뿐 아니라 수익도 비슷한 규모로 발전시키는 등 삼성을 애플의 가장 확실한 경쟁자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혁신가 명단 1위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뽑혔다.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의 팀 쿡 CEO와 조너선 아이브 수석디자이너는 올해 3위로 밀려났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4위, 테슬라모터스와 스페이스엑스를 경영하는 엘론 머스크는 5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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