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내가 매치플레이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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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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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싱웨어대회 결승서 연장끝에 송영한 제압…단숨에 상금랭킹 2위로

프로 데뷔후 첫 승을 올린지 3년6개월만에 정상에 선 김도훈.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도훈(24)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매치플레이 강호로 떠올랐다.

김도훈은 6일 경기 안성의 마에스트로CC 레이크·밸리코스에서 열린 KGT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결승에서 연장끝에 송영한(핑)을 1홀차로 물리치고 ‘매치 킹’이 됐다.

김도훈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후 그 이듬해 3월 프로로 전향했다. 2010년 4월 KGT 시즌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3년6개월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특히 그는 올해 출전한 KGT 11개 대회에서 일곱 차례나 10위안에 들고 KGT 유일의 매치플레이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한국남자프로의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

김도훈은 우승상금 1억50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시즌 상금액이 3억6317만여원으로 불어나면서 상금랭킹은 지난주 4위에서 2위로 치솟았다. 상금랭킹 1위 류현우와는 약 4000만원 차이다.

김도훈은 이날 송영한이 1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바람에 연장전까지 끌려갔으나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승부를 갈랐다.

2011년말 프로가 된 후 생애 첫 승을 노렸던 송영한은 지난달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2위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2위 상금은 7500만원이다.

3, 4위전에서는 박준원(코웰)이 주흥철을 3&2(두 홀 남기고 세 홀 차 승리)로 제쳤다. 3위 상금은 4050만원, 4위 상금은 2250만원이다.

한편 연예인·스포츠인 ‘골프 강호’들이 맞붙은 번외 자선경기에서는 코미디언 최홍림이 탁구감독 김택수를 1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연예인과 스포츠인들이 번외 자선경기로 펼친 경기에서 우승한 코미디언 최홍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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