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보다 싼 심야 전기요금 |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원가보다 싼 심야 전기요금으로 인한 손실금이 5조47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많이 가입된 을종은 시간대별로 차등요금이 적용돼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
이 시간대 전력의 50%를 상위 50개 대기업이 사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국민이 대기업의 전기요금을 보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박완주 의원은 원가보다 싼 심야 전기요금으로 가져온 손실을 위해 차등률을 적정 수준 조정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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