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본사 근처에 정육식당 '열려라참깨' 1호점 오픈 기념행사를 열고 정육식당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농협과 손잡고 지난 1년 반 동안 정육식당 사업을 준비해 왔다.
열려라참깨는 한우와 육우를 함께 판매하며 고기 등급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하는 한편 매일 전일 시세보다 5% 이상 고기 가격이 변동할 경우 판매 가격에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고기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열려라참깨 매장 규모는 595㎡(180평)로 식사 공간과 고기만 판매하는 정육점 코너를 함께 갖췄다.
열려라참깨에서 판매하는 고기는 진공 상태에서 4도로 333시간 동안 숙성하고 고급 숯 비장탄을 사용해 구워 맛을 극대화했다는 게 서울우유 측의 설명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젖소가 출산 후 암소를 낳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숫소를 낳을 경우 축산농가들이 처리에 골머리를 앓다 거의 제 값을 못받고 폐기처분하다시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타개할 방안을 찾던 끝에 숫소를 활용한 정육 식당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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