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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부실감사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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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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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건설업종 부실 감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업황 부진으로 건설사들이 감사인을 고를 때 저가 수임료를 제시한 감사인과 계약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8개 대표 업종 가운데 건설업은 올해 건설업 평균 자산규모와 수임료가 유일하게 감소했다.

건설업은 작년 평균 자산이 1202억9000만원에서 1154억8000만원으로, 감사 수임료는 2340만원에서 2250만원으로 줄었다.

또 같은 기간 전기가스업 감사 수입료가 1.3% 감소한 가운데 제조업(-0.3%), 기타업종(-0.2%)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도소매업, 건설업, 제조업 등 상대적으로 업황이 악화된 업종에서 자산규모 단위당 평균 감사수임료가 전년보다 감소했다”며 “감사수입료 경쟁이 심해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임료를 제시한 감사인들과 감사계약을 체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업종별 평균감사 수입료는 금융업이 84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통신및 출판업(4140만원), 전기가스업(3960만원) 순이었다.

기업들의 연결재무제표 작성비율은 지난 2012년 12.6%에서 올해 13%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건설업 등과 같이 감사환경이 악화된 업종에 대해 감사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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