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7 업데이트로 세계 인터넷 사용자 3분의 1, 애플 서버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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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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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애플이 지난 6월 기준 6억대의 iOS 기기를 판매한 가운데, 애플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인 iOS7이 지난달 19일 발표된 이후 일주일간 다운로드 횟수가 2억 회를 돌파했다.

블루코트코리아는 7일 세계에 구축된 자사의 네트워크 트래픽 측정 시스템의 데이터 분석 결과, 애플 서버 접속자수는 평상시 전세계 웹 트래픽의 평균 4%를 점유했던 것에 반해, iOS7 업데이트를 위해 애플의 서버에 연결하고자 하는 사용자가 폭증하면서 평균 전세계 웹 트래픽의 13%, 네트워크 사용자가 가장 몰리는 피크타임에는 최대 32%가 집중되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3분의 1이 한 회사 서버에 몰린 것이다.

또한 전 세계에 iOS 업데이트 배포 이후 5일간 애플 서버 접속자수는 배포 이전 5일과 비교해 265%나 증가했다.

김기태 블루코트코리아 사장은 “이번 iOS7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의 전세계적인 관심사들에 많은 사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피크타임에도 자사 비즈니스 사이트의 접속 속도가 저하되지 않도록 웹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배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실제로 유투브나 기타 스트리밍 비디오 웹사이트들의 트래픽 량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반면, iOS 업데이트로 회당 1GB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다운로드해야하는 트래픽의 규모는 사전 예측과 계획이 매우 어렵다. 이제 웹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및 비디오 다운로드와 같이 대규모 파일을 삐르고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iOS 8 업데이트도 불과 일년 밖에 남지 않았다. 또한 2014브라질 월드컵은 몇 달 후인 시작된다.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은 64강 게임을 시작으로 6월과 7월에 엄청난 트래픽 급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가 이러한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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