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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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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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플렉서블(Flexi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에 돌입하는 제품은 모바일용 OLED 패널로는 최대 크기인 6인치로 글래스가 아닌 플라스틱 기판이 적용됐다. 또한 위아래로 오목하게 휘어진 곡면타입으로 설계됐다. 기존 스마트폰이 획일적인 평면이었다면 플렉서블 패널로 오목한 디자인이 가능하게 됐다.

플렉서블 OLED는 플라스틱 재질의 박막트랜지스터(TFT)와 필름 형태의 봉지기술 적용을 통해 패널 제조공정을 완성한 후 글래스 대신 보호필름을 부착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고 외부 충격에 강하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로 대형은 물론 소형 플렉서블 OLED에서도 한 발 앞선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내년에는 성능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플렉서블 OLED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는 글래스 기판 대신 여러 개의 얇은 필름이 적층된 형태이기 때문에, 6인치의 대화면이지만 0.44mm 두께(글래스 제품의 1/3 수준)로 세계에서 가장 얇고 7.2g의 무게로 가장 가볍다. 또한 휴대 중 떨어뜨리거나 외부의 충격이 있어도 잘 깨지지 않아 실용적이라고 LG디스플레이 관계자가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깨지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제품도 빠른 시일 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종이처럼 둥글게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까지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여 부사장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과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빠른 시일 내에 모바일 기기는 물론 안정성(Safety)이 중요한 자동차 내장 디스플레이, 태블릿 및 와치(Watch) 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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