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 "결혼·이혼 내가 밝히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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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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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 기자회견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라리사가 결혼과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라리사는 7일 서울 명륜동 피카소소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혼·이혼에 대해 내 입으로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라리사는 "지난 9월30일 연극 '개인교수' 작품을 끝내고 부산 공연을 준비하던 중 지방공연을 취소하라는 협박전화가 왔다. 당시에는 장난전화인줄 알고 신경도 안 쓰고 대표에게도 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리사에 따르면 전화는 지난 5일 또 왔고 이번에는 1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결혼과 이혼에 대해 다 밝히겠고 협박했다.

특히 이날 라리사의 한남동 집 문 앞에 '죽어라. 솔직하게 밝혀라' 등의 협박문구까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결국 라리사는 대표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심했다.

라리사는 "결혼과 이혼은 숨기고 싶어서 숨겼다기 보다 기회가 없어 말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사람을 통해서 소문이 이상하게 나는 것보다 내가 솔직하게 밝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라리사는 기자회견 후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 요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라리사는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연극 '개인교수'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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