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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 극단 대표 "협박범, 라리사 집까지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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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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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 기자회견 [사진 제공=수유동 사람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극단 '수유동 사람들' 박광춘 대표가 라리사 협박 사건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 배경을 밝혔다.

박광춘 대표는 7일 서울 명륜동 피카소소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박범을 잡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박 대표는 "라리사의 결혼과 이혼은 1년 전 라리사가 연극작업을 하면서 이미 알렸다. 일찍 밝히려고 했으나 타이밍을 놓쳐 현재까지 이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춘 대표에 따르면 라리사는 지난 9월30일 협박범으로부터 예정된 지방공연을 취소하라는 협박전화를 받았다. 극단 측으로도 지난 5일까지 수차례 지방공연을 취소하라는 전화가 왔다.

박 대표는 "라리사의 한남동 집까지 와서 '죽어라. 솔직하게 밝혀라'라는 문구를 문에 적은 걸 보면 라리사의 집도 안다는 것"이라며 "조만간 집을 옮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언제쯤 경찰에 신고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 라리사의 몸이 좋지 않아 확실하게는 모르겠다"면서 "오늘이나 내일쯤 신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라리사는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연극 '개인교수'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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