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홈페이지에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 박근혜와 아베는 서로 대화가 없었다. 한국과 대화를 원했던 아베의 바램은 물거품이 됐다'는 제목과 함께 APEC 정상회의에서 나란히 앉아 서로의 시선을 외면하는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아울러 기사를 통해 양국은 최근 브루나이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담에서 APEC 정상회의 중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회담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역사와 영토문제 대립으로 한국이 일본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이 한국과 일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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