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CJ오쇼핑은 8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와 독점 협약을 약속하고 향후 5년간 디자이너 50명의 브랜드를 공동 개발하는 K패션 후원 방침을 발표했다.
앞서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방배동 CJ오쇼핑 사옥에서 이상봉 CFDK 회장과 소속 디자이너 20명을 초청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CJ오쇼핑은 앞으로 5년 동안 CFDK 소속 디자이너 50명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2회씩 열리는 서울콜렉션을 공식 후원하며, 해외 사이트·백화점 입점과 해외 쇼룸 개설 등을 돕는다.
CJ오쇼핑은 CFDK 소속 디자이너를 포함 전체 디자이너 브랜드를 통해 5년간 매출 5000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TV홈쇼핑에서 CFDK 판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터넷몰인 CJ몰에 CFDK관을 개설한다.
이해선 대표는 "K팝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듯이 전세계인들이 K패션을 입을 날이 멀지 않았다"며 "최근 대중적인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CJ오쇼핑이 CFDK 디자이너들을 후원해 K패션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봉 회장 역시 "지난 몇 년 간 CJ오쇼핑이 패션사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우수 디자이너들의 홈쇼핑 진출 붐이 일었으며 이로 인해 불경기임에도 국내 패션 산업이 활기를 띈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향후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활성화와 해외진출에 큰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CFDK와 협업을 통해 서울콜렉션의 출품작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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