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2013-2014시즌 미국PGA투어가 이번주 시작된다?’ 올해 바뀐 랩어라운드 방식에 따라 그렇게 됐다.
2013-2014시즌 첫 대회는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골프장에서 열리는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달러)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상금랭킹 중하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을시리즈 4개 대회 중 하나였다. 그런데 미PGA투어는 올해부터 10월에 개막전을 치른 후 다음해 9월에 시즌을 종료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프라이스닷컴오픈은 그 때문에 시즌 개막전이 됐다. 투어는 11월17일 마야코바클래식까지 6개 대회를 치른 후 연말까지 한달 반 동안은 대회가 없다. 중하위권들은 따라서 시즌 개막후 몇몇 대회를 치른 후 동계훈련 일정을 잡아야 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7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나간다. 양용은(KB금융그룹) 위창수(테일러메이드)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존 허, 제임스 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가 그들이다.
미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이들 중 존 허를 파워 랭킹 6위에, 노승열을 8위에 올려놓았다. 2009년 US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시즌까지 투어카드를 부여받은 양용은도 시즌 초반부터 밀어부쳐야 할 상황이다.
최경주 배상문 이동환은 출전하지 않는다. 아시아 선수로는 세계랭킹(30위)이 가장 높은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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