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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기조에 투자자들 스트리트형 상가로 눈길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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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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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저금리 기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과 은퇴시기가 다가온 베이비붐세대들이 수익형부동산 투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은행 이자보다 수익이 좋고 매달 고정적으로 안정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2.5%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5월에 0.2%포인트 내린 이후 4개월 연속 동결이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상가를 꼽을 수 있다. 최근 조성되는 상가는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 중 관심을 끄는 것은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다양한 쇼핑시설을 한번에 이용하고, 즐길 거리가 많은 스트리트형 상가다.

스트리트형 상가란 길을 따라 쇼핑점포, 문화∙휴식공간 등이 일정한 테마를 갖추고 조성된 상가를 말한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일산 라페스타 등이 대표적인 스트리트형 상가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다양한 업종구성과 동선을 따라 배치된 상가들이 한눈에 들어와 상권 형성에 유리하다. 일반 박스형태의 상가에 비해 잠재고객 확보가 유리하고, 체류시간도 연장할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브랜드 건설사들이 앞다퉈 스트리트형 상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상가 투자자라면 특히 눈 여겨 볼 만하다. 이들 상가는 사업지를 대표하는 중심 상권에 위치한 만큼 랜드마크로의 발돋움도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센투몰)’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3만6920㎡에 지상 3층 3개동, 총 200개 점포로 이뤄지는 송도 최고 상권의 스트리트 형태 쇼핑몰이다. 스타벅스, 띵크커피, 딸기 키즈 뮤지엄, 라뷰티코아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키 테넌트 매장들이 체계적인 MD 구성으로 입점해 있다. 특히 맞은 편에 40만㎡규모의 친환경 도심공원 센트럴파크가 자리해 주민과 쇼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센투몰 야경투시도.

동판교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판교 아브뉴프랑’은 고급 F&B 스트리트몰로 호반건설이 직접 시공,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100% 임대형 스트리트몰이다. 2만7544.34㎡의 공간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된다. 20~30대들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하고 개성 있는 F&B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강남역 센트럴애비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 총 110개 점포로 구성되며 상가의 4개 면이 모두 외부에 개방된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됐다. 지하철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한 강남역 1번 출구에서 34m 떨어져 있어 강남역의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위례신도시에 분양 중인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는 아파트와 분리돼 트램(도로 위에 부설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 선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중소형 점포 157개가 입점할 예정이다. 저층부의 상가가 길을 따라 늘어서 있어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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