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익 감독(사진 오른쪽)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연습하는 경복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안무를 지도하고 있다.<사진제공=경복대>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늦깍이 뮤지컬학도가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안무상을 수상했다.
8일 경복대에 따르면 뮤지컬과에 재학중인 오재익(47) 감독이 지난 7일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안무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안무가인 오 감독은 故 김광석의 노래들로 만든 최초의 대형 창작뮤지컬 ‘그날들’의 안무를 맡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 감독은 그동안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과 안무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또 해마다 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후보로 추천되는 등 안무를 연출한 작품마다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특히 30편이 넘는 뮤지컬 작품 이외에도 뮤지컬 ‘요덕스토리’, ‘선의 노래’의 연출로도 활약을 해왔다.
오 감독은 지난 8월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했던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작품의 안무를 맡은 바 있다.
오 감독은 오는 24~25일 경복대 남양주캠퍼스에서 학생들이 공연할 뮤지컬 ‘그리스’에서 안무를 맡는 등 자신이 재학중인 학교에 재능기부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유원용 뮤지컬과 학과장은 “오 감독이 참여한 뮤지컬 ‘그리스’는 자매 대학인 일본 쇼비가쿠엔대학의 초청을 받아 오는 10일 일본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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