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대에서 공연된 적이 없는 뮤지컬 '멤피스' 는 인종차별이 심하던 1950년대, 블루스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멤피스에서 흑인 음악을 틀어 유명해진 백인 DJ ‘드웨이 필립스’ 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50년대 클럽을 배경으로 신나는 로큰롤 음악이 주를 이룬 뮤지컬은 신나는 댄스와 흑인배우들의 힘있는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대본·작곡 및 오케스트레이션 상의 4개 부문을 석권하며 브로드웨이 대표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국내에도 유명한 그룹 '본조비' 의 키보드 연주자인 데이빗 브라이언이 작사 작곡을 맡아 ▲흑인 블루스 ▲재즈 ▲가스펠 ▲90년대 팝뮤직까지 다양한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으로 뉴욕의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몬테고 글로버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더불어, 공연 전문 극장의 생생한 음향으로 듣는 '멤피스'의 음악들은 그 어떤 공연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영상은 2011년 뉴욕 슈베르트 극장 공연실황으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브로드웨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공연은 20일 오후 3시 단 1회만 상영되며 가격은 전석 12,000원이다.
한편, 재단의 선데이 아트무비 시리즈는 지난 4월 '지킬앤하이드' 를 시작으로 격월로 진행하고 있으며, 12월에는 영국 로열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가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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