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같은 고교 재학생이라도 고사장이 다를 수 있어 사전에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교육부가 8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어 A와 B형은 듣기 평가 문제가 다른 만큼 A/B형 선택 수험생을 다른 고사장에 분리 배치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85개 시험지구별로 영어 A형과 B형 응시생을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보도록 하는 배치 계획안을 2∼3일 내에 확정 지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교 수가 많지 않아 분리 배치가 어려운 군 단위는 한 학교에서 시험을 보되 A/B형 응시생을 다른 동에 배치하거나 단일 건물이면 층별로 분리 배치하도록 했다.
단일 건물에서 A/B형 응시생들이 층별로 나뉘어 시험을 치르게 되면 층에 따라 A/B형 듣기평가가 방송되도록 이원 방송 시스템을 갖추게 했다.
A형 응시생들이 적은 학교의 경우 고사실 내에서 듣기평가 내용을 담은 CD를 틀어 평가를 진행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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