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내 북한이탈주민 중 796명이 거주지 불명”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중 주민등록상 ‘거주지 불명’에 해당하는 인원은 총 796명으로 집계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거주지 불명 현황 중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44명이었고 해외체류 중인 우리 국적의 탈북자 수는 68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최근 들어 탈북민의 재입국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제3국으로의 위장망명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해외 장기 체류자들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거주지 불명자들의 소재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되 이는 통제하려는 목적이 아닌 그들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잘 정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하지 못한 이들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 대응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 총 입국인원은 2013년 8월 기준, 전체 2만5560명이며, 2012년 이후 총 6차례(12명)의 탈북민 재입국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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