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8일 오전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경영 수뇌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8월 27일 이후 42일 만이다. 이 회장은 8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 뒤 해외 시장 점검 등을 마치고 35일 만인 지난 4일 귀국했다.
이 회장이 체류하는 동안 삼성은 제일모직 패션사업을 에버랜드로 이관하고, 삼성SDS와 삼성SNS 간의 합병을 발표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 회장은 해외에 머무르면서도 관련 사안에 대해 수시로 보고를 받았다. 이날 출근 경영을 재개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사업구조 재편이 이뤄질 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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