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북자 796명 거주지 불명"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내 입국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중 해외 체류 등 이유로 현재 거주지가 불명확한 인원이 800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의원(민주당)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아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중 주민등록상 '거주지 불명'에 해당하는 인원은 총 796명으로 나타났다.

사유별로는 해외출국이 6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소재불명 44명, 다른 주소지 거주 33명, 구치소 수감 19명 등 순이었다.

박 의원은 "최근 탈북자 재입북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제3국 위장망명도 빈번하다"며 "정부는 해외 장기 체류자들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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