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관상' 김혜수 선배와 인연, 뮤지컬 '그리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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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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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조정석이 김혜수와의 인연에 대해 공개했다.

조정석은 최근 서울 삼청동 모 카페에서 가진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과 관련해 "김혜수 선배님과는 인연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 뮤지컬 '그리스'를 김혜수 누나 동생인 김동현 형님과 함께 공연하고 있었다"면서 "혜수 누나가 자주 오셨고, 좋게 봐주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조정석은 이어 "이듬해 뮤지컬 '바람의 나라' 무대에 오를 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었다"며 "김혜수라고 하길래 깜짝 놀랐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준비하고 있는 영화가 있는데 오디션을 볼 생각이 없느냐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였다"며 그 때의 놀라움을 연기하듯 그대로 재현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는 뮤지컬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는데 그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누나는 그 때나 지금이나 한결 같이 변함없이 멋있으면서 따뜻한 분"이라며 "연기에 대한 몰입도도 최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관상에서 뛰어난 관상가 김내경(송강호)의 문제적 동반자이자 처남 팽헌 역을 맡았다. 내경과 함께 김종서(백윤식) 장군의 곁에 있다가 수양대군(이정재)에게 계유정난의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김혜수는 눈치로 관상을 보는 기생 연홍 역으로 출연, 내경과 팽헌을 한양으로 불러 들인다. 전국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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