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첫줄 가운데)가 지난 1일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 현장을 찾아 협력사 대표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한화건설은 지난 1일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5, 6호기 건설공사현장에서 협력사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인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와 10여곳의 협력사 대표들이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근포 대표이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수주한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역량을 갖춘 협력사들과 해외공사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경식 케이엠티 대표이사는 “공사 현장이 척박한 환경이라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한화건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길잡이가 되어준 만큼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정원 보양기술공영 대표는 “협력사로서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해 기회가 되면 이라크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동반성장데이는 협력사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됐다. 반기별로 본사 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이호철 한화건설 외주구매실장은 “한화건설은 은행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등으로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화건설은 공사대금지급 부분에 있어 현금결제 비율을 93%대로 상향해 운영하고 1억5000만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협력사 최소이윤 확보를 위한 저가심의제도 운영, 경영닥터제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근포 대표이사는 “마지막까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 무재해 200만시간 달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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