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인 내일 한글날을 맞아 구혜선이 이상봉 패션쇼 오프닝을 장식한다.[사진=이형석 기자]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와 청주시문화재단은 한글날을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한 첫 해를 맞아 한글의 가치를 패션, 디자인, 예술로 재탄생 시키는 행사를 통해, 한글의 가치를 세계화 하고 예술가치로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이번 패션쇼를 통해 한글로 디자인 된 의상을 입고 한글이 예술작품으로 탄생되는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특히 한글이 패션을 입고 ‘아리랑’의 한국적인 정서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무대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구혜선은 지난 28일(토)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 건 ‘butterfly effect’ 공예전을 개최하였으며, 개최 당일 작품 소개를 위해 참석한 구혜선을 보기 위해 구름인파가 모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낳은 바 있다.
또한 구혜선은 본업인 배우 활동 외에도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작가로 참석한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의 전시 작품 수익금 전액을 문화복지를 위해 기부하는 등 뜻 깊고 앞서가는 활동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의 한범덕 조직위원장(청주시장)은 “청주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만든 곳”이라며,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디자인과 상품, 예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디자이너 이상봉과 연계한 사업을 전개하게 된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편, ‘세종대왕과 한글, 美를 탐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일(수) 오후 7시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개최되며, 구혜선 외에도 배우 조달환, 팝핀현준, 박애리와 함께 이경은 무용단 등이 참석하며 패션쇼에 춤과 음악, 퍼포먼스가 결합된 색다르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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