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경기개발硏, "중견기업 성장애로는 조세지원배제>불공정거래 順"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0-09 10: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진입시 새로운 규제 때문에 나타나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조세혜택 축소와 시장의 불공정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군수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견기업의 성공요인과 5대 핵심과제' 보고서를 통해 국내 중견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을 고찰했다.

고용안정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나 혁신역량과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을 뜻하는 국내 중견기업은 2011년 기준 1,422개로 0.04%에 불과하지만 고용은 4.55%(82.4만명)를 차지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총매출액은 374조원으로, 이중 17.7%(603.3억 달러)를 수출, 전체 수출액 대비 10.9%를 차지한다.

글로벌 중견기업의 성공요인으로는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독보적 원천기술이 우선이며, 전문인력 양성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성공의 전제조건이다.

다음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클러스터에서 경쟁우위 확보로, 세계 최고 기술로 인정되는 국내 반도체 및 IT·디스플레이 등의 업종에서 기확보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1위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다

경기도 중견기업은 산업클러스터내에서 대기업과의 협력비중이 81%를 차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김 위원은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조세혜택 축소와 기술개발지원 축소 등으로 인한 중견기업의 성장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투자 △기업M&A △가업승계 등의 조세감면 세제 개편이 우선시된다.

또한 세계시장을 주도할 핵심·원천특허에 대한 지적재산권 획득과, 글로벌 인재 확보 지원과 중견기업의 글로벌화 구축 지원도 중요하다.

특히 ‘해외기관과 관련기업과의 네트워크 지원’의 정책수요는 매출액 규모 3,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에서 크게 나타난다.

중견기업은 거의 전적으로 금융기관 차입에 의존하여 자금조달을 하고 있는 만큼, 직접금융을 위한 중견기업 전용 거래소인 (가칭)코하이스 설립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전문화된 중견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중소기업적합업종 제도에서, 중견기업을 대기업 범주에서 제외하는 등 시장의 공정거래기반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김군수 연구위원은 “도내 중견기업의 안정적인 간접금융이 가능하도록, 2,000억 규모의 (가칭)‘경기중견기업 펀드’를 조성해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 및 M&A 활성화를 위한 종합 컨설팅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