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우리나라 정부요인 등 17명이 숨진 아웅산 폭탄테러가 발생한 지 오늘 9일로 30년이 됐다. 아웅산 폭탄테러는 1983년 10월 9일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 공식 방문을 노리고 북한이 자행한 폭탄 테러다.
당시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장관 등 장관과 수행원 등 17명이 숨졌다. 북한정찰총국이 테러를 자행했음에도 북한은 당시 한국 정부가 꾸민 자작극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다.
하지만 테러 현장 주변에서 체포된 북한 요원의 자백으로 사건 전모가 드러났다.
30년이 지났지만 북한의 도발과 테러의지는 꺾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과 연평도사건이 일어난 서해도서를 중심으로 북한군의 전력강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북한군은 올해들어 NLL 이남의 서북도서를 기습 점령하는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등 작전개념을 공세적으로 전환했다. 여전히 북한은 사과의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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