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장은 최고 수준의 숙련된 기능을 보유한 기술전문가로, 해당분야의 11년 이상 근무경력 또는 기능사 자격 취득 이후 8년 이상 경과 등 응시자격을 맞추기 위한 장기간의 경력이 필요하고 합격률도 매우 낮아 기능인들에게는 ‘박사’ 학위로 불릴 만큼 가치가 높은 자격이다.
삼성토탈은 기능장 최다 배출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충남 대산공장에서 손석원 사장과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마스터 동판제막식’을 진행했다. 삼성토탈은 기능인력 육성과 자율적인 학습의 동기부여를 위해 ‘기능마스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능마스터는 기능장 3개 또는 기능장 2개와 기사자격증 1개를 취득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칭호로, 지난 2007년 3명이 처음 선정된 이후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6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0명의 기능마스터가 배출됐다.
또한 삼성토탈은 기능마스터에 선정된 직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기능마스터의 거리’를 조성했다. 이 거리는 기능마스터에 오른 직원들에게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동판과 팽나무를 한 그루씩 헌정하고 가족들을 초청해 동판제막식 행사를 개최하는 등 삼성토탈 기능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명예의 전당’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토탈에서는 기능장 응시요건을 충족하는 삼성토탈 사원 461명 중 약 33%에 해당하는 154명의 직원이 기능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총 기능장은 256개로 2004년 27개와 비교해 10년만에 10배 가량 늘었다.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얻은 직원 개개인이 얻은 긍지와 자신감은 회사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보다 많은 전문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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